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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리포트

유전자변형생물체(LMO) 2 - Categorization by usage

이번 시간에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용도별 분류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해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벌률』 (이하 LMO법)은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사용 용도별로 구분하고, 용도에 따라서 7개의 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유전자변형생물체는 그 용도에 따라서 시험·연구용, 농림축산업용, 산업용, 보건의료용, 환경정화용, 해양·수산용, 식품용 또는 의료기기용으로 구분되는데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통합고시』 (이하 LMO 통합고시) 제1-2조에서 용도별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 볼께요.

 

Photo by Elevate on Unsplash

 

■ 시험·연구용

  - 시험·연구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연구시설에서 이용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 농림축산업용

  - 농업용·임업용·축산업용·동물용의약품용으로 사용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 환경방출로 사용되는 종자용·축산업용(곤충 포함) 또는 농업미생물용 유전자변형생물체

    ▷ 사료로 사용되거나 사료로 가공하기 위하여 원형 상태로 수입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 비료 및 버섯배지용 등 가공을 목적으로 농업에 사용하기 위하여 원형상태로 수입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 『약사법』 제85조제1항에 따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소관의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 그 밖에 농림축산업용 유전자변형생물체

 

■ 산업용

  - 섬유·기계·화학·전자·에너지자원 등의 산업분야에 이용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 보건의료용

  - 국민의 건강을 보호 증진하기 위한 용도(식품·의료기용 제외)로 사용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 환경정화용

  - 환경오염물질을 감소·제거 시키거나 환경오염에 내성을 가지고 생장함으로써 환경을 복원하는 목적으로 시설물

    또는 자연환경에 의도적으로 방출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 해양·수산용

  - 해양산업, 수산업 또는 『약사법』에 따른 해양수산부장관 소관의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 식품·의료기기용

  - 국민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하여 식품 또는 의료기기 분야에 사용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그렇다면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우리들의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 볼까요?

 

Photo by Graphic Node on Unsplash

 

먼저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농업·식품 분야인데요. 세계 인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UN의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72억 명의 인구는 2050년에 96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그러나 이용할 수 있는 농지면적은 한정되어 있고, 화학비료나 농약 사용은 잔류 농약 등에 의한 안전성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방업에 의한 식량 증산에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품종의 작물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미 대두, 면화, 옥수수, 카놀라 등의 유전자변형작물이 상업화 되어 있으며, 국제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ISAA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약 1억 8,980만 ha의 면적에 이른다고 해요.  또한 현대 의학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이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유전자치료제의 일부가 상업화에 성공함으로써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투자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화석 에너지 고갈 및 지구 온난화 등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에너지 생산기술이 관심 받기 시작하면서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과 전환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보다 효율성이 좋은 촉매를 이용해 반응 과정을 축소하는 등 다양한 산업공정에 유전자변형미생물 또는 그로부터 생산된 효소가 사용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까지도 유전자변형기술의 수용도(안정성)는 이용 분야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한 국내·외적으로도 활발히 논의 진행 중에 있으니 이와 관련된 우리나라 및 주요 국가에는 어떠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지 다음 시간에 살펴보기로 해요.